“알레르기 표시 커피전문점 1곳에 불과”
“알레르기 표시 커피전문점 1곳에 불과”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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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이 ‘비포장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표시를 소홀히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식품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비포장 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명을 매장과 홈페이지에 모두 표시한 업체는 1개에 그쳤다.

 조사 대상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7개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제과제빵류 등 ‘비포장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했고, 해당 커피전문점은 올해 준비를 거쳐 2019년부터 알레르기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음료뿐만 아니라 빵, 케이크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이 늘면서 섭취 후 알레르기가 발생한 위해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되고 있다”며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비포장 식품’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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