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 테마기획전 '크리스마스-허그'
갤러리 숨 테마기획전 '크리스마스-허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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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llery숨(대표 정소영)이 10일부터 21일까지 테마기획전 ‘크리스마스-허그(CHRISTMAS- HUG)’를 선보인다.

 올해는 가톨릭미술가협회 작가들과 함께 ‘예수 탄생(Jesus is coming)’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해 보인다.

 테마기획전 ‘CHRISTMAS-HUG’는 gallery숨이 매해 연말이 되면 가족을 테마로 선보였던 정기 전시회다.

 지난 2013년에 작가의 삶을 함께하는 12가족의 이야기로 출발, 2014년에는 그림으로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15년 휴대폰에서 꺼낸 가족사진전, 2016년 작가의 멘토와 멘티를 소개하고 함께하는 이야기, 2017년 장애인 미술가들의 이야기까지 꾸준하게 전시를 이어왔다.

 올해 전시에서는 신앙으로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이 뭉쳐 작품전을 꾸민다. 김경남, 김영민, 김영종, 김영태, 노정희, 심홍재, 유애숙, 정하영, 황의성 작가의 참여가 돋보인다.

 김경남 작가는 ‘성모님과 예수님’을 그린 서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신성하고 거룩한 예수의 탄생의 날에 지상에서 맡아보지 못한 꽃향기가 퍼졌을 것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이 이색적이다.

 김영종 작가는 동방박사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고요한 밤 천사들의 보호 아래 성모의 고통 끝에 설렘과 기쁨이 감도는 순간을 펜드로잉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노정희 작가는 화폭에 이 세상에 참 평화와 새로운 생명력을 주고자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거룩하고 큰 빛으로 온 누리에 가득히 퍼지기를 묵상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황의성 작가는 사랑과 평화를 몸소 실천하고 가르쳐 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죽기까지 몸소 따르고 실천한 순교성인 초상화 작업을 위한 습작 그림으로 예수탄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정소영 대표는 “같은 종교와 신앙심으로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지닌 참여작가들이 그려내는 그림 속의 ‘예수’는 그들에게 또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가슴이 따뜻해지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면서 “하나의 명절처럼 자리잡은 ‘크리스마스’에 진정한 우리들의 ‘메시아’를 기다린다”고 소개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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