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특수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이중잣대
두 특수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이중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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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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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전남의 두 특수대학원 설립에 대한 정부의 이중잣대가 전북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두 대학원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지만 이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전북의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지난해 6월 법안 발의 후 기재부와 교육부의 거센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다. 전북혁신도시에 육성하려는 금융타운의 핵심사업으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법안은 정부의 반대로 벽에 부딪혔다. 장기 표류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광주 전남의 한전공대 설립에 대해서는 정부가 쌍수를 들어 밀어붙이고 있다. 한전공대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설립추진위원장까지 맡아 구체적인 설립작업에 들어가면서 전북의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당초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조정 기존 대학의 반발을 이유로 두 특수 전문대학원 설립을 모두 반대했었으나 한전공대에 대해서만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이다. 정부가 연기금 대학원 설립을 반대하면서 한전공대 설립에는 총리실과 7개 부처 차관급 등을 위원으로 참여시켜 범정부 차원 추진에 나섰다. 정부의 이중잣대이자 철저한 전북 홀대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정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전북의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나 여당 의원들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관영, 김광수, 김종회, 유성엽, 이용호, 정동영, 조배숙 등 전북 출신 야당 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전북패싱, 전북 소외, 전북 무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전북 핵심현안인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은 모질게 반대하면서 전남 광주의 한전공대 설립에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은 ‘호남에서도 소외되는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전북도민들은 전국 최고 지지율로 선물했다”며 “어려울 때 효도한 자식은 까맣게 잊고 이제 서자, 미운 오리 새끼 취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조성과 그 핵심인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모두 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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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랑 2018-12-19 17:48:59
단순히 두개를 비교하기에는 좀 그렇다 내가봤을때도 ㅋㅋㅋㅋ
한전공대는 학부부터 있잖아 포항공대 같은거던데

남원인 2018-12-19 11:07:19
우리는 의료전문대학원 남원꺼 살려줬는데 그리고 나주에 들어오는 한전공대는 석,박사가 아닌 학부 그냥 대학이야. 기자는 무슨 기사를 알고쓴가? 연기금 대학원은 아쉽지만 솔직히 전주 좋으라고 그거 유치하는거 갖고
그러함 우리는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