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잼버리추진단장 “잼버리대회, 전북과 새만금 알릴 기회”
박현규 잼버리추진단장 “잼버리대회, 전북과 새만금 알릴 기회”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2.0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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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추진단’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직후 전북도는 ‘세계 잼버리준비단’ TF팀을 운영했고 이후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세계잼버리추진단’을 정식기구로 신설했다.

도는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2023년에서 착안, 23일을 잼버리 추진단 출범 D-day로 결정했다.

초대 잼버리추진단장에는 박현규 단장을 선임했다.

수년간 국가예산팀을 이끌며 축적된 박 단장의 풍부한 정치권 인맥과 과감한 결단력이 어떻게 잼버리 준비에 녹아들지 기대된다.

◆ 잼버리 개최, 그 의미를 따른 파급효과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세계잼버리는 청소년 행사이지만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행사로 손꼽힐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높은 이벤트입니다.

전북 대도약의 신호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새만금 및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 새만금 인프라 조기구축으로 투자 활성화, 미래 글로벌리더 육성 등이 기대됩니다.

새만금 용지매립, 교통망 확충 등 인프라 조기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행사를 통해 새만금과 전북이 널리 알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인프라 시설의 적기완공과 용지매립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외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 유도로 투자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얼마전 잼버리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정부지원이 결정됐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 공포 후속조치로 내년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지원특별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시행령(대통령령)을 제정할 방침입니다.

시행령에는 행사 전반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항, 행정기관 간의 구체적인 업무분담과 주요정책 결정을 위한 정부지원위원회(30명 이내)를 구성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전국적인 붐 조성과 잼버리 참여촉진 홍보 강화 사업을 추진됩니다.

또한 14개 시군별 문화·자연·지역사회 연계한 개발한 콘텐츠를 시범운영 하고, 2021년 프레대회와 2023세계잼버리 본행사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 기반시설 조성에 앞서 부지 매립이 더 시급해보입니다.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잼버리 부지 매립이 조기에 완공돼야 합니다.

새만금개발청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농지기금을 활용하여 잼버리 부지를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농어촌공사에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말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1년 프레잼버리(세계잼버리 대비 사전행사)를 위해서는 현재 계획된 부지매립 공사기간 단축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농어촌공사와 협력을 통해 프레잼버리 부지 우선매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민간주도의 새만금 매립공사 계획이 올해부터 정부주도로 본격 추진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이 단계적으로 완료된다면 세계잼버리는 성공개최가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정부나 관련기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 송하진 지사는 평소 잼버리대회가 부안군만의 행사가 아닌 전북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그동안 개최지인 부안군 이외 타 시군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했던 건 사실입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기간 잼버리장 내에서 뿐 아니라, 영외 체험활동과 지역 문화·역사·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시군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지역과 연계된 시군별 콘텐츠 발굴을 위해 도·시군·전북연·청소년 전문가·스카우트로 구성된 ‘새만금 의여차 협의회’를 구성하고,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14개 전 시군에서 총 130여 건을 발굴한 상태입니다.

◆ 잼버리 대회가 끝난 후 그 부지와 시설은 어떻게 활용되는지요

잼버리 대회가 끝난 후에도 세계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찾는 잼버리 기념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세계청소년이 국제교류 활동 및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세계스카우트센터)’가 대표적 사업입니다.

센터는 잼버리 유치 당시 우리나라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공약한 사업으로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잼버리 대회 이전에 건립해 대회기간 동안 세계잼버리 운영본부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센터는 상설야영장, 스카우트 전시자료실, 체험활동장, 생활관 등으로 조성해, 잼버리가 끝난 후에도 스카우트 및 국내외 청소년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할 방침입니다.

도는 센터 건립 기본구상용역을 지난 11월에 발주했으며 건립후보지 및 개발구상안을 확정하고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에 센터건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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