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년) 전북에서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8건(180명)이 발생했다.
해마다 45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에 10명, 1월 55명, 2월 2명 등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이에 따라 도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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