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료원장 공석 장기화, 건강관리 빨간불
장수의료원장 공석 장기화, 건강관리 빨간불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8.1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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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의료원장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관내 주민들의 의료혜택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9월 6일자로 위상양 전 의료원장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3개월동안 공석이다. 그동안 3차 공고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아직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장 공석으로 외래환자 진료는 가능하나 입원환자의 경우 운영 규정상 의료원장의 결재·승인사항으로 현재 입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화된 입원시설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은 부득이 타지역의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인근 진안의료원에 입원하고 있는 군민이 행정사무 감사때 지적됐듯이 100여명을 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의료원장 공백에 따른 장수군민들의 의료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장수군은 막연히 공고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고랭지에 살고 있는 장수군민들은 추위와 교통 및 거동불편 등 삼중고로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이처럼 장수의료원장 장기공백에 따라 지역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보건의료 발전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장수에 거주하는 A씨는 “지역 가까운 곳에 의료원이 있어도 이용하지 못해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는데 장수군은 뭐 하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장수군은 대책 없이 의료원장의 사표를 수리해 놓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수군 담당자는 “3차 공고에도 지원자가 1명밖에 없어 또다시 재공고 한다”고 밝혔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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