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12일 개봉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12일 개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0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석 프로듀서의 영화감독 데뷔작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를 향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기대감이 뜨겁다.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 세례를 얻으며 올 겨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는 명품 다큐멘터리로 회자되고 있는 KBS 차마고도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해 KBS대기획 ‘순례’ 4부작 중 1편으로 방송됐다. 방송 당시에도 10.2%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는 방송에서 담지 못한 히말라야 소녀의 삶과 감성을 더 담고 재편집해 80분 분량으로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TV 다큐멘터리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소녀의 숨겨진 이야기와 감성들까지도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게 추가된 ‘왕모’와 가족들의 이야기는 기존 방송과는 또 다른 결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가족들의 관계와 세세한 감정, 모든 표현을 대신하는 ‘왕모’의 미소까지. 오직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숨겨진 이야기들과 소녀의 감성은 관객들의 깊이 있는 감정이입을 돕는다.

 한층 더 섬세하고 심층적으로 녹여낸 소녀의 이야기는 감동을 보다 극대화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극장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UHD 영상까지…. 기존 TV 다큐멘터리보다 촘촘히 담긴 사춘기 소녀 ‘왕모’의 감정선과 소녀의 여정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제작진의 깊이 있는 연출, 황홀한 영상미는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이 작품은 2018 뉴욕페스티벌TV&필름상 다큐부문 금상, 2018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부문 심사위원특별상 등 국내외 13개 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김한석 감독은 “수많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지금에서 장르의 파괴는 시작된 지 오래됐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소구력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가 탄생 되었다. 이번 작품은 나를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게 한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한석 감독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베테랑 PD로 ‘TV패트롤 무허가(無虛可)’ ‘해피앤드’ 등의 로컬정규프로그램과 광복절 특집, 환경관련 특집 등 각종 기획특집 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해왔다. 서울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14년에는 ‘KBS글로벌대기획 다큐멘터리 색_네 개의 욕망’으로 캐나다 반프 로키상 논픽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