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씰"로 훈훈한 인정 펴자
"크리스마스씰"로 훈훈한 인정 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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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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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전북도의회와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가 결핵 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씰"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크리스마스씰 모금사업을 진행 1억5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씰"로 모금된 성금은 결핵 관련 사업에 쓰인다. 결핵 예방과 결핵 환자 조기 발견,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 치료사업 그리고 저개발국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결핵은 후진국 병이다. 그러나 결핵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질병관리본부 집계를 보면 2017년 경우 결핵 환자가 3만6천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여 년 전보다 26% 이상 감소하는 등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oecd회원국 중 한국이 결핵 환자 발생이 1위 국이다. 못 먹고 못살기 때문에 결리는 병으로 알려진 결핵이 선진국 수준인 한국이 멕시코 등 경제적 사회적 환경이 열악한 국가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 도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결핵 환자만 해도 1천여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결핵 퇴치를 위해 범도민 운동으로 벌이는 "크리스마스씰" 사업에 도민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는 바다. "크리스마스씰"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출범하면서 발행하기 시작해 매년 시대상에 맞게 도안해서 발행해오고 있다.

 올해 "씰"은 남북평화 분위기에 맞게 dmz에서 서식하며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주제로 도안했다고 한다. 편지나 크리스마스 카드 등에 "씰" 한 장 붙여 보내면 그 정성이 모여 결핵 없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최근 들어 결핵이 젊은 층보다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높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핵균에 감염돼도 건강할 때는 잠복하고 있어 발병하지 않으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게 된다. 최근 신규로 발병하는 결핵 환자 42%가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라는 통계다. 젊은 층의 발병률은 감소하는 반면 노인층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전북도민의 작은 정성이 결핵 퇴치를 위한 훈훈한 인정으로 모아지는 연말이 되도록 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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