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옥구덕온종중은 임병찬 선생의 묘지 이전을 앞두고 장손가로부터 임병찬 선생의 초상화 사본을 전달받았다.
임병찬 선생 진손자 임백 씨는 “이 영정그림은 의친왕이 직접 친필을 쓰고 낙관까지 찍어 종중에 하사한 것”이라며 “옥구 선산으로 모시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병장 임병찬 선생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강제 병탄 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돼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5월(음력)에 66세 나이로 순절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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