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으뜸 마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예술의 으뜸 마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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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유산 - 예술의 으뜸 마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12> (끝)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전경 사진

 깊어가는 가을, 저무는 한 해를 마감하며 도심을 떠나 마을에서 사색에 잠겨 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것이 현대인들의 희망사항이다.

 전북 완주군에 자리한 삼례문화예술촌은 관광 명소로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삼례문화예술촌은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운치를 더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면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또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삼례문화예술촌을 만나본다. <편집자주>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전경 사진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전경 사진

 완주군은 지난해 말 삼례문화예술촌의 수탁기관 운영 평가 등을 실시하고, 관련 조례에 의거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초부터는 삼례문화예술촌의 주요 문화 공간을 새로운 콘텐츠로 교체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제 삼례문화예술촌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른, 청소년,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문화로 함께 소통하는 예술 공간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도 세워 나가고 있다.

 현재 삼레문화예술촌은 모모 미술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씨어터 애니, 김상림 목공소, 커뮤니센터 뭉치, 어울마당, 아트샵, 문화카페 뜨레 등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모모 미술관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모모 미술관

 ▲모모 미술관

 전북지역 작가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는 모모 미술관은 올 한 해 분기별로 특색 있는 기획전시를 한 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비롯해 전체 방문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미술교육과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획 초대전을 통해 전북 출신 작가들의 전시를 연중 내내 개최하며, 앞으로도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의 초대전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전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책박물관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공방 북아트센트는 활판 인쇄 기계를 비롯해 다양한 책 만드는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북아트센터에는 인쇄 기계를 수집하는 과정과 이를 보유하고 있는 중에 기계들과 관련돼 얽혀져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자료집을 발간한다.

 그리고 주민증, 영수증, 졸업장, 엽서, 상장 포스터 등의 다양한 인쇄물도 전시하고 있다.

 ▲씨어터 애니

 공연 예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씨어터 애니의 경우 소극장으로 매일 같이 영화와 상설공연 등이 펼쳐지는 중이다. 연령대별로 관람객 수요조사를 실시해 관객들의 욕구도 점차 충족시켜 나가는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목공소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목공소

 ▲김상림 목공소

 옛 목수들의 연장을 전시하는 김상림 목공소의 경우 삼례목수학교 운영을 통해 수집한 수료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명패와 생활용품 등과 같은 생활 속의 목공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곳이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목공소
완주삼례문화예술촌 내 목공소

 ▲커뮤니센터 뭉치

 이 곳에서는 한복대여소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 설치와 관람객들이 소소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주 2회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커뮤티센터 뭉치는 사물놀이, 모듬북, 난타, 무용 등의 교육이 마련돼 있어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전경 사진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전경 사진

 ▲어울마당

 삼례문화예술촌 내 어울마당은 설날과 추석 명절에 문화예술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하며 마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삼레문화예술촌의 광장이기도 한 어울마당에서는 상·하반기로 나눠 지역주민들의 사연을 받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무료 결혼식도 진행한다.

 ▲아트샵

 삼례문화예술촌 내 아트샵은 문화예술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카페 뜨레

 휴식 공간으로 삼례문화예술촌 내 자리한 문화카페 뜨레는 차 한 잔의 여유로 이용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마련됐다.

 특히 기획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이 올해부터 삼례문화예술촌의 문화 공간을 대폭 교체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꾸미는 등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지역으로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며, “현대인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보다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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