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력소비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 낮다
전북대, 전력소비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 낮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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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서울대학교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많은 반면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의 경우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시설 확충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전체 전력소비량을 감안하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5일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공개한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의 전력 사용량과 재생가능에너지 활용 실태에 따르면 전북대학교의 지난해 총 전력사용량은 5만6천782MWh(학생 1인당 3천149kwh)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에 이어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중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북대의 지난해 전력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2만6천35tCO2로 이를 상쇄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은 6억1천181만여원에 달하며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해서는 30년생 소나무 394만4천629그루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북대의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설비 총량은 939kw 규모로 10개 거점 국립대 중 5위며 최근까지 이를 통해 1천228MWh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해 2억4천89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했다.

이같은 전북대의 재생가능에너지 설비는 연평균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6.16%(1천147t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향후 지속적인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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