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 서둘러야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 서둘러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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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 시급한 현안으로 등장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군산항은 해마다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와 선박들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선 준설을 해야 한다.

  군산항 준설은 크게 ‘항로 준설(개발 준설)’과 선박 접안을 위한 ‘유지준설’로 진행된다.

‘항로 준설’로 발생하는 연간 100만㎥ 토사는 지난 2009년부터 전량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로 쓰이고 있다.

‘유지준설’로 퍼낸 50만㎥의 토사는‘금란도(내항 투기장)’로 옮겨진다.

문제는 ‘금란도(金卵島)’가 포화상태로 투기장 역할을 하기는 한계에 도달했다.

 군산 내항 항로에서 퍼낸 토사가 버려졌던 ‘금란도’는 현재 202만7천㎥(61만 평)규모로, 사실상 개발 가치가 높은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이를 대처할만한 마땅한 임시 투기장 확보도 어렵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제2투기장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정지는 비응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저류지 서쪽 해면이다.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에 들어가는 등 제 2투기장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이행절차를 밟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항이 정상적인 부두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준설과 함께 제2 투기장이 필요하다”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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