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지원확대, 순창 관련사업 활기
전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지원확대, 순창 관련사업 활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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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가 특별회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순창군의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순창군 제공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가 특별회계 지원기간은 물론 지원규모까지 확대할 방침을 밝혀 순창군이 추진해온 관련 사업도 더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특별회계 지원이 순창의 식품 및 관광분야 발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순창군의 입장에서는 이번 지원확대 방침이 지역을 발전시킬 청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최근 도청 상황실에서 동부권 관계 실·국장과 6곳의 시·군 부단체장, 전북도의회 의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낙후된 동부권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 종료예정인 동부권 특별회계를 민선 7기 공약과 연계해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해마다 6개 시·군에 10억이 증액된 60억원씩 총 360억원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순창군의 동부권사업은 식품분야에 장류식품 클러스터, 건강장수식품 클러스터 사업이다. 도 관광분야로는 섬진강관광자원개발, 강천산관광밸리, 수(Water) 체험센터 건립, 강천산 야간명소화사업, 쉴랜드 관광휴양촌 조성사업 등도 포함된다.

 특히 순창군의 이들 사업은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603억원이 투입됐다. 순창군에서도 178억여원을 역시 투입했다.

 사업을 통한 주요성과는 우선 ‘장류’와 ‘건강’이라는 순창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산업과 문화, 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의 신(新)산업 육성기반을 확충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사업 66건과 제품개발 25건, 특허 33건, 상품화 15건, 기술이전 13건 등의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

 더욱이 관광분야는 그동안 집중된 민속마을∼강천산 위주의 관광코스를 섬진강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의 경우 1만8천여명에 불과하던 방문객이 3만1천여명으로 늘었다. 연매출액도 2억5천만원 가량의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내년에는 월드푸드사이언스관 구축과 건강장수식품클러스터 조성, 수(Water) 체험센터 건립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도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동부권 특별회계를 통해 순창이 가진 강점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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