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오 전북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철저한 예산 심의”
김대오 전북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철저한 예산 심의”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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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들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심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대오 위원장(익산1)은 3일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의 내년 예산이 사상 최대인 10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예산심의는 제11대 도의회 출범 후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본 예산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무분별하게 지원되는 보조금과 불필요한 복지예산,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예산 등 낭비성·중복성 예산이 편성됨으로써 꼭 필요한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예산 심의는 각 상임위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전제하며 “그동안 민간단체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에서 청취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예산을 심사함으로써 건전한 재정운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 예결특위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심의할 예산은 ▲전라북도 7조555억원 ▲전북교육청 3조4천691원 등이다. 전북도 예산은 처음으로 7조원대를 넘었다.

 이 가운데 전북도 예산은 올해 6조4천079억원에 비해 10.1%인 6천476억원이, 전북교육청 예산은 3조3천157억원에 비해 4.6%인 1천534억원이 각각 증액된 규모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예산심의 방향은 ▲편성방향의 타당성, 선심성·낭비성 행사·축제 예산 등 낭비적인 예산 삭감 ▲지방재정법에 근거한 예산 관련 각종 평가 결과 반영 여부 ▲유사·중복사업은 유무 ▲신규사업의 경우 필요성 및 사전절차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전북도 예산은 예결특위에서 분석한 결과 침체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개선 사업 등 모두 78건에 2천664억원, 폭염 대책 및 경로당 냉난방 등에 216억원, 악취 개선 등에 81억원 등이 각각 편성되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많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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