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용 조각전 ‘기계적 인간 관계, 인간적 기계 관계’
최무용 조각전 ‘기계적 인간 관계, 인간적 기계 관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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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용 작 - 기계의 생물화

 누벨백미술관은 신진작가 최무용을 초대해 4일부터 13일까지 무브먼트 조각展을 선보인다.

 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의 테마는 ‘기계적 인간관계, 인간적 기계관계’다.

 작가는 현대의 파편적인 인간관계와 필요에 따라 교체되는 기계 부품의 유사성을 찾아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보여준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최 작가는 소통의 매개이자 인간관계의 덩어리를 사물인 돌로 은유하고 있다. 여기에 철과 스테인리스를 주재료로 사용해 서로 연결해 보인다. 이러한 한시적인 연결은 필요성에 의해 언제든 교체되는 현대 인간관계의 불안과 위태로움을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누벨백미술관 관계자는 “공간 속에 일상적 형태를 해체하고 조립해 완성한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은 인간과 사물의 본질에 관해 관객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이며 그 관계망에 대한 고찰이기도 하다”면서 “작가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현대 조각의 현 주소와 함께 조형미의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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