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윤 장편소설 ‘난주’ 출간
김소윤 장편소설 ‘난주’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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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출신
김소윤
김소윤

 올해 제주4·3평화문학상을 받은 김소윤(38) 작가가 최근 장편소설 ‘난주’(은행나무 출판사)를 출간했다.

 2010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출신이기도 한 김소윤 작가는 소설 ‘난주’에서 정약용의 조카이자 정약현의 딸로 조선 명문가 장녀인 정난주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난주’는 신유박해로 집안이 몰락한 후 제주도 관노비로 견뎌야 했던 고난을 소설로 써낸 것이다.

 김 작가는 “우리가 주인공 보다는 주변인인 경우가 많은데 그들의 삶도 하나 같이 모두 가치가 있고 특별한 이야기로 돼있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출발했다”며, “작품 속 난주를 살게 한 힘은 인간다운 고귀함이나 살아 숨쉬는 인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소설은 이번에 처음 써봤지만 소설을 쓰면서 역사소설의 매력에도 빠졌다”며, “소설 ‘토지’나 ‘혼불’처럼 서사성이 강하면서 우리말을 아름답게 구사하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소윤 작가는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와 ‘한겨레21 손바닥문학상’에 당선됐다.

 저서로 장편소설 ‘코카브-곧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단편소설집 ‘밤의 나라’를 문단에 내놓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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