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공원에 있는 의용불멸의 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직 의용소방대원 유가족을 비롯하여 전북도 소방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추도사·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73년 전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의 명복을 빌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한편 추모 위령제는 지난 1945년 군산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 고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9인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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