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특성화고 진안공고 신입생 뜨거운 호응
군(軍) 특성화고 진안공고 신입생 뜨거운 호응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8.1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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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특성화고로 지정된 진안공고의 인기가 뜨겁다.

 진안공고는 2019학년 신입생 선발을 마친 결과 88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학년도의 경우 정원 72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29명이 미달됐고, 2019학년 인근 시·군 특성화고 정원미달 사태에 비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학급감축 및 폐과, 정원 미달 등 폐교위기에 봉착해 있던 진안공고가 다시 부활한 것은 국방부의 군 특성화 부사관 학교 지정 때문이다. 군 특성화고로 선정되기까지는 4년여에 걸친 진안군의 행·재정적 지원과 농촌지역 학교 발전을 위한 전라북도 교육청 및 지역 부대의 적극적이 협조가 있었다.

 지정당시 타 시·도의 교육환경에 비하면 턱없이 열악했던 진안군내 학교의 지정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의 절실함과 관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의 기회를 주고 싶었던 진안군의 확고한 지원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에 학교는 가장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다. 지역에 어떤학교 가 있느냐하는 것이 그 지역의 발전과 쇠퇴를 가름하며 교육청과 학교, 지자체가 관심과 협력으로 힘써 나가야 학생이 늘어나고 지역에 주민이 늘어나 지역이 발전한다.

 따라서 전북도교육청·학교·진안군이 지금처럼 협력하여 진안공고를 명문특성화고로 육성한다면 외부학생 유입뿐만아니라 관내 중학생들에게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관심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구유출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년 관내 중학생 공고진학률 : 30% 증가)

 한편, 군(軍)특성화고란 고교의 3학년 과정에서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영하여 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 총 3년을 복무한 후,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되는 제도이다. 3년간의 의무복무 중 학비를 지원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하여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도 할 수 있기에 학생들은 고교과정에서 안정적인 취업에 병역 문제 해결과 더불어 대학진학까지 확실한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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