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29일 8층 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집단 임금교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정규직의 근속수당은 1년 근속 시 월 3만원에서 3만2천500원으로 인상됐으며 상한은 최대 20년(월 65만원)이다.
정기상여금은 연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랐으며 적용시기는 시도교육청별로 정한다.
교통비, 명절휴가비, 맞춤형 복지비는 시도교육청별 현행을 유지하고 협약의 유효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2019년 임금교섭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본교섭 2차례, 실무교섭 5차례를 진행했고 중앙노동위원회와 네 차례에 걸친 조정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위원장은 “교육감들은 개별 교섭이 파행으로 치달아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난항을 거듭한 끝에 노사 양 당사자가 합의에 이르렀다”며 “오늘 이 모습을 우리 아이들과 교육공동체, 국민들이 보고 있는 만큼 서로를 돌보며 같이 가는 자세를 유지하자”고 당부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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