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협회 전주지부 ‘전라도 천년의 춤, 한국의 명무’
한국무용협회 전주지부 ‘전라도 천년의 춤, 한국의 명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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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무용협회 전주시지부(지부장 노현택)는 30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전라도 천년의 춤, 한국의 명무’란 주제로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무대는 지난 2011년부터 맥을 잇고 있는 춤 작가전의 7번째 무대로 한국의 전통춤이 가진 얼과 혼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명무들의 숨결을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길주 명무의 ‘호남 산조춤’과 ‘시나위 살풀이춤’ 등을 비롯해, 장인숙 ‘전주 부채춤’, 문정근 ‘전라삼현 승무’, 서한우 서울국악예술단 총감독의 ‘버꾸춤’도 무대에 오른다.

 또, 최선 명무의 ‘수건춤’을 재정립한 장인숙 명무의 ‘동초수건춤’도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고유의 타악기 꽹과리를 들고 추게 되는 진쇠춤은 한동엽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 춤꾼의 감흥에 따라 추게 되는 ‘강선영류 즉흥무’의 경우 유정숙 효산예술원 원장이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이와 함께 남사당패 공연에서 연희됐던 극 형식의 ‘한량무’를 박종필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재구성할 예정이고, 가야금 선율에 맞춰 여성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보는 ‘장고춤’은 여미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단장이 선보이게 된다.

 공연의 사회는 이병옥 무용 평론가가 맡아 관객들에게 무대 해설을 진행한다.

 노현택 한국무용협회 전주시지부장은 “명무들의 몸짓에 절절한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지친 일상과 가을밤의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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