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관장 정소영)에서는 12월 8일까지 최지선 작가의 기획 전시회를 연다.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통적인 바느질 솜씨를 느끼게 해주는 친근한 기법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천을 사용해 재봉을 하고 솜을 두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 속에는 두툼한 솜으로 인해 마치 부조 같은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조각적인 성질도 띄고 있다.
작품에는 흔히 익숙한 풍경으로 단순한 화면 구성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또 다른 개성이 담긴 풍경을 연출했다.
정소영 갤러리 숨 관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하는 공간지원 형태의 이번 기획전은 ‘공감 공유’란 이름으로 지난 10월부터 김영란, 임대준 작가 등 다양한 작가의 전시 참여를 목적으로 전시를 마련했다”며, “2013년 개관한 이후 해마다 진행해온 기획 초대전 ‘플랫폼(PLATFORM)’, 신진 작가 후원 공모전 ‘두근두근’과 함께 또 하나의 대표 기획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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