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신임 감독에 조세 모라이스 낙점
전북현대 신임 감독에 조세 모라이스 낙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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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를 아시아 최강으로 이끌었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53) 감독이 최종 낙점됐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신임 감독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무리뉴 사단 수석코치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 등 유럽챔피언들의 DNA를 전북현대에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현대는 29일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조세 모라이스를 제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전북현대의 사령탑에 외국인 감독이 부임하게 된 것은 팀 창단 사상 처음이다.

전북현대는 오랫동안 유럽에서 뛰어난 지도자 경험과 경력을 갖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팀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전북현대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09-10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컵, 리그우승)을 달성하며 얻은 유럽 챔피언의 노하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럽의 선진 축구 기술을 바탕으로 알 샤밥(사우디)에서 경험하며 얻은 아시아 축구의 특성을 K리그에 접목해 전술적인 다양성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현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세 모라이스는 지난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빅리그 명문팀들은 물론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 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북현대 신임 감독 조세 모라이스는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고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도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 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다”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세 모라이스는 오는 12월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건너와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기자회견은 내년 1월 3일 선수단 소집 이후로 예정돼 있다.

한편 전북현대 김상식 코치는 조세 모라이스 신임 감독과 함께 코칭 스태프에 합류, 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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