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골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명 ‘맨손빼기’ 수법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절도전과 13범 상습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 모(68)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적인 범행 60여 건에 대해 여죄를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무주군 예체문화관에서 진행 된 무주군 노인회장 투표 중, 줄을 서 있는 피해자 이 모(75) 씨의 뒷주머니에서 현금 40만원을 절취하는 등 전남 영암, 경북 경산 등 전국 군 단위 인파가 운집하는 시골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노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고 인근 통행차량 650여 대와 동일수법 전과자 550여 명을 추적과 분석을 통해 은신처 일대에 잠복하며 이 씨를 붙잡았다.
무주경찰서 관계자는 “행사장이나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이나 지갑은 상의 안주머니 깊은 곳에 보관할 것과 피해 발생 시 분실로 단정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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