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족 정책 설문조사로 만족도 높여
순창군 다문화가족 정책 설문조사로 만족도 높여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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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다문화가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순창군은 지난 10월15일부터 31일까지 순창군다문화가족센터에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에는 다문화가족 213세대가 응답했다.

 설문지는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등 총 9개국 언어로 제작했었다. 설문지 주요내용은 순창군 다문화가족의 일반적 특성과 지원정책의 만족도, 정책의 개선방향, 향후 희망하는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는 사회과학연구원 박신규 박사가 최종 도출했다.

 특히 조사결과 다문화가족의 교육지원 경험은 응답자의 90.5%가 지원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교육지원 및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국어 교육은 만족한다는 비율이 90%를 보여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이 앞으로 지원을 받고 싶은 사업은 자녀교육 지원이 20.6%로 가장 높았다. 한국어 교육과 모국방문 기회 확대, 취업 교육 및 취업연계가 뒤를 이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앞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 출신 국적이나 거주기간에 따른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문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외국인 아내의 51%가량이 한국인으로 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적은 베트남, 중국, 일본 순으로 구성됐다. 순창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내의 거주기간은 63.2%가 9년 이상인 장기거주 형태를 보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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