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광과’ 생각하는 근무환경으로 탈바꿈
남원시 ‘관광과’ 생각하는 근무환경으로 탈바꿈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1.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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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관광과 벽면에 그려진 지리산 천년송

남원시 관광과가 행정이 추구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살린 근무환경을 조성,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 관광과는 민원인들이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고 돌아가는 기존의 사무환경을 감동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관광과 출입문에 퍼즐 퀴즈가 눈에 띄도록 부착돼 있다.

이 퍼즐은 남원시민이 알아야 할 남원의 문화, 역사, 관광에 관한 기본상식 20문황이 담긴 퍼즐로 다수의 민원인들은 일단 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퀴즈를 풀어본 다음 직원들에게 답을 묻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이두자검’이라는 고사성어가 새겨진 편액을 보고 그 뜻을 묻게 되는데 ‘이두자검’은 흰콩과 검정콩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자세를 점검하고 청렴을 실천했다는 고사성어를 말하는데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 역시 스스로 행동을 고쳐 나가야겠다는 좋은 이미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눈에 띄는 것은 사무실 정면 4평 크기의 벽면에 그려진 천년송 벽화로 이는 남원의 주요 관광명소인 산내면 천년송 두그루가 그려진 벽화 한쪽에는 ‘천년의 사랑 청렴한 남원’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쾌함과 함께 공무원들의 근무자세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광과의 이런 변화는 외적인 환경 뿐만 아니라 매월 2회씩 근무시간 작전에 지역의 명사를 초청, 공무원들의 근무자세를 가지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다짐하기 위해 ‘명사초청 청렴 간담회’를 실시, 비록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교감을 형성하는 좋은 학습법으로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자평했다.

이현재 관광과장은 “관광과가 시작하고 있는 이같은 변화가 남원시 산하 전 부서에 확산돼 공무원들이 스스로 청렴하고 친절한 근무자세를 가지고 외부의 생각과 눈높이를 맞추어 가는 행정을 실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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