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회장 선출
김승수 전주시장,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회장 선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11.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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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의 도시들이 참여하는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로 인정을 받은 전주시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이끌어가게 됐다.

시는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총회에 회원도시 자격으로 참가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책 읽는 도시로 인정받은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출판진흥 정책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단위 독서문화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전주만의 책 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오며 타 지자체에 모범을 보여온 김승수 전주시장이 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5월 전주시를 독서진흥에 가장 앞장선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했으며,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책 박람회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매년 자체적으로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하는 등 도시 곳곳에서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독서정책을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시는 11개 시립도서관과 28개 공립작은도서관, 81개 사립작은도서관, 어린이전문도서관 1개소 등 풍부한 도서관 인프라를 갖춰 모든 시민이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멀리 떨어진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도록 시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간 상호대차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길잡이 양성·파견 △활동공간 지원을 위한 공간나눔 사업 등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펼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이날 출범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는 향후 회원도시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공동체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책 읽는 도시 상호간의 정보 교류 사업 △책 읽는 도시의 사업 역량 제고에 필요한 교육·연수 사업 △독서 진흥 관련 기관·단체와의 공동 협력 사업 △책 읽는 도시의 공동 사업 △책 읽는 도시와 관련된 연구 및 홍보사업 등 독서진흥과 책 생태계 지평을 넓히기 위한 정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모두가 누리는 지식정보서비스로 국민행복 구현 △학습, 연구, 지식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 지식정보기반 고도화를 통한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는 서울·경기의 경판본과 함께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의 도시이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도시,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서관 도시,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한 인문학 도시”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전국 책 읽는 도시들과 연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의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김해시와 순천시, 천안시, 청주시의 독서진흥 정책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으로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허석 순천시장, 구본영 천안시장이 공동 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한범덕 청주시장이 감사를 맡게 됐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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