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베스 및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주요 저수지 및 하천 전역에 걸쳐 서식하고, 양미역취 등의 외래 식물들은 정읍천, 고부천 도로변 등에서 서식하며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를 통해 토착어종 보호와 수생태계 균형을 위해 4월부터 외래어종인 블루길, 베스를 대상으로 수매를 실시했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 퇴치어종은 kg당 5천원씩 수매되어 모두 1천640kg(보상금 8천4백만원)이 퇴치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는 외래식물 퇴치사업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인력을 투입하여 양미역취 5천630kg를 뽑아 폐기처리 했다.
지난 7월에 정읍천 하류부근에서 4천300kg을 채취하고 이어 11월에는 칠보선 도로제방 등 1만㎡에서 서식하고 있는 양미역취 1천330kg를 뽑아 폐기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생태계교란 생물의 무단방류 등 원천적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가 중요한 만큼 정읍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1960년대 후반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블루길·배스(1998. 2월 생태계교란외래동물 지정)가 하천에 정착하면서 수중 생태계를 지배하는 등 고유 생태계를 교란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2천640kg을 수매한 바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