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장 ‘동시는 어떻게 쓸까’ 펴내
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장 ‘동시는 어떻게 쓸까’ 펴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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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
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

 “지금까지 동시는 어린이를 의식했고, 그 어린이는 시인의 몸 안이 아니라 바깥에 있었다. 기성 동시가 터를 두고 있는 어린이는 깡그리 잊어라.”

 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신간 ‘동시는 어떻게 쓸까’(도서출판 북매니저)를 펴냈다.

 성인문학과 더불어 아동문학도 최근 문인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장르다.

 그 중에서도 동시는 동심을 알아야 쓸 수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시에 대한 입문서는 문단에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안도 위원장은 동시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고심 끝에 펴냈다.

 읽다 보면 어느새 가슴 뭉클해지고, 돌연 사랑스러운 서정성이 느껴지는 동시.

 그런데 동시를 어떻게 쓰면 잘 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안 위원장은 “아직도 동시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이 몇 가지 있다”면서, “동시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소재를 두 눈 딱 감고 상상해서 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조언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과 전북문학관 아카데미에서 10여년 동안 강의한 경험이 있는 안 위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통해 기성 시인뿐 아니라 동시 입문자들이 동시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안 위원장은 “책을 내놓고 내서 성인문학 하는 사람들에게 문학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생각해봤다”며, “이 책이 참다운 동시를 쓰는데 마땅히 갈 길을 비춰주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월간문학과 표현문학 평론에 등단한 이후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안 위원장은 전북문인협회 회장과 전북문학관 관장,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전북국어진흥회 부위원장을 두루 역임했고, 현재는 전북예총 수석부회장과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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