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전문업체 ‘손빛’, 이동 중 파손위험 없는 조명 개발
DIY 전문업체 ‘손빛’, 이동 중 파손위험 없는 조명 개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11.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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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조명 DIY(자체적으로 만든 반제품 상품)제품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손빛 강혜인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공예에 관심이 많았다. 한옥마을 공방에서 한지를 접하게 되었고, 5년 동안 배우고 알아갔다. 이 과정에서 강 대표의 고민은 깊어갔다. 구매하고 싶은데 도중에 깨지지 않는 제품은 없을까, 이 같은 고민을 통해 얻은 생각으로 연구, 개발하면서 이동 중 파손위험이 없는 DIY 형태의 한지 조명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고, 창업에 이르렀다.

손빛이 가장 처음 선보인 제품은 스탠드형식의 사각 한지 조명이다. 이후 기존의 사각 형태에서 벗어나서 조명을 벽에 부착함으로써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입체적인 형태의 벽걸이형 얼룩말 한지 조명 상품까지 개발 출시하게 됐다.

강혜인 대표는 기업인은 성실, 신뢰, 우연 세 가지의 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에 대한 굳은 도전정신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철학으로 탄생한 손빛은 한지 소재를 기본으로 다른 소재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예상품 생산 과정에 기계를 활용함으로써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기성 디자인뿐만 아니라 로고나 문구를 반영하여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서비스할 목적으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혜인 대표는 “한 기업이 성장하는데 지역 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업을 스스로만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관공서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각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육성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한 가지 제품이 소비자를 만나면서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가면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는데 온힘을 쏟아 부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조그만한 공방에서 바쁜 손놀림을 하고 있는 손빛의 등불은 오늘도 꺼지지 않고 환하게 비치고 있어 그들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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