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킹 투 노스 코리아
우리는 북한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신간 ‘토킹 투 노스 코리아’(생각의날개·1만 7,800원)는 저자가 북한 지도부와의 특별한 관계에서 얻은 북한 정권의 실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현재 입장을 분석하고 변화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최근 북한과 그들이 보유한 핵 억지력에 관해 수차례 협상이 진행됐지만, 한반도의,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미래에 관한 밝고 명확한 계획은 누구도 자신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서로의 이해관계를 잘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평화와 공존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에 새로 나온 책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살림터·1만 5,000원)는 남북의 평화와 협력이 펼쳐지는 시대적 상황에 적합한 평화 교육의 방향과 방안을 담고 있다. 남과 북 어린이들이 평화로운 만남 속에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온 ‘어린이 어깨동무’의 주춧돌인 필자들은 다시금 평화 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이 미래와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하는 필자들은 우리나라와 아일랜드의 평화 교육 사례 등을 통해 생활 속의 평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회 구조와 문화 개선에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구마라집 평전
구마라집의 일대기를 통해 불경 전래사이자 실크로드를 둘러싼 문화사를 살펴본다. 신간 ‘구마라집 평전’(부키·2만 5,000원)은 4세기 중반(344년)에서 5세기 초반(413년)을 살았던 구마라집의 일대기를 담았다. 당시는 중국사에서 보면 정치 사회적으로 어지러운 시대라 새로운 철학과 사상이 절실한 때였고, 불교사의 시각에서 보면 중국의 초기 불교 이해가 한계에 다다른 때이기도 했다. 그런 시대, 그런 상황에서 구마라집은 역경가이자 사상가로 또 큰 수행자로 활동했다. 책 속에 나타난 그의 삶을 보면 불교 전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
성추행을 막으려면 누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알아야 한다. 신간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인물과사상사·1만 3,000원)는 성추행범의 심리를 완벽하게 꿰뚫어 보는 법을 안내한다. 성추행은 일상의 범죄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등·하교나 출퇴근길에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그만큼 여성들은 일상적인 공포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이렇게 만연한 범죄를 왜 막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성추행범의 진짜 모습을 모르기 때문이다. 책은 성추행범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고 그래도 되는 사회 속에서 성추행범은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FBI 비즈니스 심리학
세계 최고의 행동 분석 전문가가 알려 주는 비언어 소통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성공을 읽어 내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번에 새로 나온 책 ‘FBI 비즈니스 심리학’(부키·1만 5,000원)은 전세계 29개국에 출간된 FBI 행동의 심리학의 비즈니스 결정판이다. 이 책은 상대의 몸짓과 표정을 읽고 진심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말투, 옷차림, 매너, 주위 환경 조성 등을 통해 내 생각과 감정을 어필하고 상대로부터 호감과 신뢰를 얻으며, 상황과 분위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