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리나항만 개발 재시동…6곳 추진
전북 마리나항만 개발 재시동…6곳 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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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마리나항만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민간 투자 유치 실패로 멈춰선 고군산 항만을 비롯해 6곳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2019년 하반기 중 제2차(2020~2029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지정에 필요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전북은 5곳을 신청했다.

군산의 해넘이관광대(새만금)와 신시·야미도(새만금), 금강호, 김제의 심포항, 부안의 궁항 등 5곳을 마리나항만 수요지로 제출했다.

이 가운데 김제 심포항 마리나항만 예정지는 해수부 기본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당 지역은 지난 9월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마리나항만 개발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바 있다.

아울러 기존 1차에 포함됐지만 잇단 민자유치 실패로 사업이 지연된 고군산 마리나항만도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당초 위치를 변경해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고군산군도에 대한 투자 관심이 커진 점을 사업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산이다.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업계, 학계, 지자체 등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중장기 마리나항만 정책 비전과 목표를 담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계획됐던 고군산 마리나항만의 정상적인 추진과 함께 신규 예정지를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며 “마리나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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