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7일 김제시 용지면 황토 마을에서 지난해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생생마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송하진 도지사와 전대식 김제 부시장, 온주현 김제시의장, 노규석 김제시의원, 이영희 이장 외 마을 주민 50여 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9월 마을가공시설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황토마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화재 후 도, 김제시의 다각적 지원을 통해 고구마 말랭이 가공시설이 어느 정도 복구했다.”라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구마 원료 보관과 1차 가공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마을주민들은 지난 22∼24일까지 백령도를 방문해 눈앞에 두고 온 고향 황해도를 바라보면서 망향제를 지낼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3월 재방문 약속을 지키고자 마을을 다시 찾았다”면서 “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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