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설명회, 다양한 의견 개진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설명회, 다양한 의견 개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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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해 군산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27일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과 전북도는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군산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계획과 새만금 방조제 내측 태양광 중심의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조영현 교수는 ‘태양광 발전의 이해, 환경 안전성과 수상태양광’이라는 주제를 통해 수면을 이용한 수상태양광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많이 설치되고 있는 추세라며 환경 안전성에 대해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민들은 수상태양광 설치에 따른 해양오염과의 관계와 사업 진행 절차상의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시민 A씨는 “새만금방조제 내측에 대한 수질 문제로 인해 해상 유통이 이뤄져야 하는 데 이럴 경우 대책이 있는 지 궁금하다”며 “내측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것 보다는 새만금도로 사면에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해 충분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난 다음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데 오늘의 주민설명회는 잘못된 절차”라며 “지금이라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여론 수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사업 전 정부와 전북도, 지자체, 전문가 등과 충분한 협의가 있었지만 직접적인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민간협의체 설치도 고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개발과 지역경제 등 종합적으로 더 촉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사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미래 성장 에너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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