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서 예술 경영을 전공 중인 나희수, 이지연, 임미연 학생 등 3명이 ‘갑분국’ 팀을 결성하고 29일 오후 6시 전주 고빼기 카페(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124)에서 자신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공연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다.
‘갑분국’은 ‘갑자기 분위기 국악’이라는 뜻으로 장소와 시간 등 환경적인 요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악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관객들에게 심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분국’ 팀은 공연 컨셉부터 공연장이나 연주자 섭외, 홍보, 행정 등 공연의 전반적인 사항을 총 기획했다.
갑분국의 이번 공연은 ‘갑분국 in cafe’라는 주제로 대중이 흔하게 드나드는 카페에서 가요나 클래식이 아닌 국악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금 창작곡 ‘다향’과 국악가요 ‘배 띄워라’로 구성돼 있으며, 대금 연주에는 김용주, 판소리 무대는 조은정 학생이 무대를 꾸민다.
‘갑분국’ 팀의 나희수, 이지연, 임미연 학생은 “처음 해보는 공연 기획이라 서툴고 부족할 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국악 연주를 선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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