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풍류달빛 내리는 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풍류달빛 내리는 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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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가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올 한해 동안 진행된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라온(즐거운이란 뜻의 순수우리말)’을 주제로 시대와 세대가 공감하는 전통예술무대로 꾸며졌다.

 마지막 공연은 ‘풍류달빛 내리는 밤’을 타이틀로 관현악단과 창극단, 무용단의 단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관현악단은 국악기 각각의 소리와 장단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경기민요 ‘노래가락’과 ‘창부타령’, 명창 임방울 선생이 만든 ‘추억’과 남도민요 최고봉으로 꼽히는 ‘흥타령’을 연주한다.

 창극단은 손장단을 치며 한두 소절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야금 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와 딸 심청을 낳은 곽씨 부인이 순산한 칠일만에 병들어 숨을 거두는 슬픔을 표현하는 판소리 심청가 中 ‘곽씨부인 유언하는 대목’, 공연의 흥을 끌어 올리는 단막창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을 선사한다.

 무용단은 서민들의 삶의 모습과 신분사회 풍자를 담은 강령탈춤 中 ‘미얄할미과장’과 타악의 다양한 가락에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춤 ‘버꾸놀이(서한우류)’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사회를 맡아 국악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해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배포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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