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 생산 기반 조성 ‘박차’
고창군,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 생산 기반 조성 ‘박차’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1.2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어장 환경변화로 인해 패류(바지락) 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국내산 관내 갯벌어장 패류자원 회복과 양식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3억 규모로 바지락 인공종자 1억 개체 생산을 목표로 하는 ‘바지락 인공종자 시범생산’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한 바지락 인공종자 1억 개체(2차분)를 27일 고창군 심원면 하전지선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살포한 바지락 인공종자는 지난 5월에 심원면 하전지선에 1차분(2천만 개체)을 성공적으로 살포한 이후 성장 모니터링 결과 올해 극심했던 폭염에도 잘 적응하여 폐사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번에 2차 물량을 살포했다.

 군은 연간 바지락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이나, 종자가 발생되지 않아 전량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0년 이후 매년 중국에서 바지락 종자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고 수입가격의 상승과 지난 2017년 이후부터는 새만금 담수화로 점차 수입산(중국) 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어업인의 양식어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지락 인공종자 시범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범사업 생산 결과와 사후 모니터링을 근거로 사업 타당성 등을 분석하여 고창군 종자 수급량인 50억 개체를 생산할 수 있는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 생산 기반을 조성하여 고창군 바지락 양식 어업인의 오랜 숙원인 바지락 자체 공급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