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저소득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순간온수기 지원사업을, 2007년부터 난방연료 지원사업을 매해 시행하고 있다.
순간온수기 지원대상은 온수가 나오지 않는 재래식 구들이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30가구다. 사랑의 연료는 난방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68가구로 보일러 기름과 연탄, 나무 등을 지원하여 혹한기 추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순간온수기가 설치된 진안읍의 한 주민은 “남편이 혼자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몸을 자주 닦아줘야 하는데 목욕탕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그동안 가스렌지에 물을 데워 퍼다 날랐었다. 샤워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니 일이 줄어들게 되고 훨씬 간병이 수월해질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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