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복당설이 끊이지 않는 무소속 심민 임실군수의 예산행보가 주목된다.
정치권은 심 군수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 “올 정기국회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여야 모두 정계개편 폭풍속에 휩싸일 것”이라며 “전북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중심으로 심민 임실군수, 황인홍 무주군수의 민주당 입당 여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대선 당시 무소속 박성일 완주군수와 이항로 진안군수가 민주당에 입당해 대선에 힘을 보탠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심 군수 입장에서도 민주당 복당이 옥정호 수변순환 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은 따라서 차기 전북 총선을 승리해야 하는 민주당과 무소속 단체장으로 한계를 인식하고 있는 심 군수의 입장이 맞아떨어지면서 올 정기국회 이후 진행될 전북 정치권의 정계개편의 진원지는 남원·임실·무주 등 동부 산악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심 군수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에도 지역 현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마지막까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날 심 군수는 국회본관 기재부 상황실을 찾아 양충모 경제예산 심의관을 면담하고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시급성과 정부의 증액 동의를 요청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실과 안호영 의원실 그리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실 등 무려 8곳에 달하는 국회의원실을 방문, 군정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마지막 설득작업에 나섰다.
심 군수는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예결위 의결기간 동안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마지막 사활을 걸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 군수는 이날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2018 서울 석세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울=전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