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 바뀐다
전북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 바뀐다
  • 한훈 기자
  • 승인 2018.11.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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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마늘, 생강 등 8개 품목에 대해 최저가격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삼락농정 대표사업인 ‘전북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범사업이 올해로 종료하고, 내년 본 사업을 시작한다.

전북도는 본 사업 시작과 함께 개편안을 내놓았다. 우선 전북도는 보상 품목을 확대한다. 시범사업에서는 시군별 2개 품목에 대해 최저가격 보장사업을 추진했다. 본 사업에서는 양파와 마늘, 생강, 건고추, 가을무, 가을배추, 노지감자, 대파 등 최대 8개 품목을 보상한다.

품목별 지원금도 상향했다.

시범사업에서는 기준가격 중 유통비 산출방식을 도매가격으로 결정했다.

내년부터는 소매가격으로 결정해 피해를 본 농가들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선했다.

그 외 지역실정에 맞는 출하시기를 적용함으로써 농가들에 혜택이 늘어나게 했다.

이는 올 초부터 추진한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결정됐다.

전북도는 현장 농민과 농민단체와의 간담회, 삼락농정 토론회, 정책포럼 등 총 14회에 걸친 의견수렴을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한편, 이 사업은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을 경작하는 농민의 경영 안전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 대상품목별 주 출하기의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하는 제도다.

장협섭 전북도 친환경유통과장은 “2016년 전국 광역도 최초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본격 시행해 현재까지도 전국 1위의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본 사업에 농업인 혜택을 대대적으로 늘려 농가들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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