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초연금 사업계획, 시민이 직접 참여”
국민연금공단 “기초연금 사업계획, 시민이 직접 참여”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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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직접 내년도 기초연금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참여하는 전북지역 첫 회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공단본부에서 제2차 ‘기초연금 시민참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일반국민이 공단의 기초연금 사업추진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장을 마련,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9월 kick-off 회의 개최 이후 두 번째로써 공단 사업운영에 대한 평가와 내년 사업계획수립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기초연금 시민참여회의’의 구성은 위원장(김신열, 전북대교수)을 포함한 내부운영위원 2명, 외부운영위원 7명(학계, 수급자, 일반시민, 학생)으로서 지역상생과 협력차원에서 올해 처음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회의는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홍보분야에서 공단의 사업 내용 및 성과를 공유하고 2019년도 사업운영계획 수립에 일반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어르신들을 현장에서 접하고 있는 서양열 위원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독거노인생활설계사와 공단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해 검토 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박영자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은 자녀나 가족을 통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내문자를 자녀에게 전송하는 것을 검토하거나 자녀들에게 어르신 기초연금신청을 적극 홍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 외에 시·구정 소식지와 이·통장회의, 재가요양보호사를 통한 신청안내, 대학생 서포터즈와 포스터 공모전을 통한 홍보 등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공단 관계자는 “‘기초연금 시민참여회의 운영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으며, 회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운영계획을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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