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편이성은 높고 혜택은 낮아”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편이성은 높고 혜택은 낮아”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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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사이트·앱 이용편리성’은 높고, ‘할인률·혜택범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이용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 등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5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KB국민카드·현대카드 3.78점, 신한카드 3.76점, 우리카드 3.73점 등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 및 혜택범위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의 경우 모든 요인에서,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KB국민카드 3.64점, 현대카드·우리카드 3.63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이었고 KB국민카드 3.64점, 신한카드 3.62점, 현대카드 3.61점 등이었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언제 이용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쇼핑할 때’가 2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유할 때’(19.7%), ‘대중교통 이용할 때’(13.1%), ‘문화생활 할 때’(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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