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2019년 돼지의 해’ 인문학 강연
국립전주박물관, ‘2019년 돼지의 해’ 인문학 강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2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2019년 ‘돼지의 해’를 맞아 동물민속학 전문가인 천진기 관장의 인문학 강연 ‘한국인의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길몽과 재복의 돼지’를 마련한다.

 국내에는 유독 일상 생활에서 돼지와 관련된 풍습들이 많다.

 새로 가게를 열었을 때는 돼지머리를 고사상에 올리고, 꿈에 돼지가 나오면 복권을 사러 간다.

 또한,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돼지는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을 점지한 영험한 동물임과 동시에 중요한 제물 중 하나였다.

 이와 함께 수천년 전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도 개와 함께 많이 발견되는 것이 돼지뼈다.

 이처럼 돼지는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물이다.

 천진기 관장은 우리나라 동물민속학의 권위자로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띠 문화는 인간에게 부족한 성정에 동물을 연결, 상호보완과 조화로운 일치를 통해 삶의 완성을 찾으려는 민속적 노력의 결과물임을 설명한다.

 아울러, 이날 강연에서는 돼지뿐만 아니라 띠를 구성하는 열두 동물의 의미, 우리 민족과의 관련성 등 우리나라 띠 문화에 대해 다양한 내용이 강연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월 6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http://jeonju.museum.go.kr)에서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도 여유 좌석이 있을 경우 참석이 가능하다. 선착순 150명.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