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라미술상, 소병진 소목장-조현동 한국화가
제24회 전라미술상, 소병진 소목장-조현동 한국화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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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전라미술상 수상자로 소병진(66) 소목장과 조현동(58) 한국화가가 최초로 공동 선정됐다.

 제8회 김치현 청년미술상은 정소라(35) 서양화가가 받게 됐다.

 26일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올해 전라미술상에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소병진 씨와 한국화가 조현동 씨가 전례 없이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을 차지한 소목장 소병진 한국전통문화대 객원교수는 전주 버선장을 재현하고 201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

 그동안 전통 기법에 충실함은 물론 장과 반닫이의 균형미와 비례미가 남달리 뛰어날 뿐 아니라 장석에 의한 현대적인 마감 처리가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현동 작가는 2000년대 이후 순환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일관된 작업을 펼쳐왔고 채색화 기법에 간혹 혼합재료를 적절히 사용하며 현대성을 표출하는 등 작품의 퀄리티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김치현 청년미술상에는 정소라 서양화가가 선정됐다.

 정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특별한 상황을 화면에 재구성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물건을 그 고유의 환경에서 분리시켜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갖는 물건으로 보이게 하는 이른바 더 페이즈망 미술기법으로 독특하면서도 쉽지 않은 작업을 해온 작가로 알려져 왔다.

 수상 작가 전시는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1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2월 14일 오후 5시에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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