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프라자, 수입돈육 팔면서 장수꺼먹돼지 영수증 발생
장수프라자, 수입돈육 팔면서 장수꺼먹돼지 영수증 발생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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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중계석>

 장수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유기홍)는 감사 3일차를 맞아 지난 23일 농업정책과, 축산과, 농업기술센터, 장수 한우지방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장수군 거점산지 유통 운영 미숙과 농업 냉해 융자금 선착순 지원 문제점, 장수프라자서 수입돈육 팔면서 장수꺼먹돼지 영수증 발생, 요구자료 불성실 제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김용문 의원= 거점산지 유통의 운영 미숙에 대해 질의했다. 제기능을 못해 농가들이 외부에 직접 사과를 출하하는 현실에 관리 감독 기피 및 행정에 대한 책임감을 질책하고 대책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또한 축협에 1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자금을 이자 한 푼 받지 못하고 처리 된 것에 보통요금 이자로라도 정산해서 끝까지 받아내라고 지적했다.

 장수 프라자에 장수 한우는 지방공사를 통해 납품하지만 장수 농산물은 농가 개인이 상대해 거래되면서 장기적 납품이 안 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우와 마찬가지로 지방공사를 통해 안정적 납품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거점산지 유통에 대한 자료를 2차까지 요구함에도 불성실 제출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장정복 의원= 소득사업 자금을 대상농가의 신용도가 떨어져 취지와 별도로 여유 있는 농가가 자금을 활용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농업정책과장은 “농협과 협의 취지대로 10등급도 받을 수 있게 해 자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수군이 농업 냉해 융자금을 선착순 지급한 것은 업무추진 미숙이라고 지적, 결국 담당과장으로부터 잘못된 지급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아냈다.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평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장수한우의 대도시 진출을 목적으로 교두보로 삼기 위해 군에서 70여억원이 지원된 한우프라자의 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수입돈욕을 팔면서 영수증에 장수꺼먹돼지로 처리되는 것을 보고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한 것에 협의서를 꼼꼼히 읽어가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행정에서 올해 8번이나 방문했지만 문제점을 발견 못 한 것은 내부에서 미리 정보를 알려줘 발견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한국희 의원= 지금 장수농업이 위기다. 폐원 보상할 정도로 과밀 돼 있는 품목은 지금부터 행정에서 관리해야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 한우지방공사에 대해서는 존폐의 위기감을 느껴라. 민심은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명품 브렌드에 맞는 육질 개량, 방법 등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최화식 의원= 관내 한해 송아지 6,600두가 생산되는데 개체등록 즉시 귀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축사 공동방제단은 10두 이상 농가에는 약품을 구매 농가에 지원하지만 실제로 농가에서 살포하지 않아 질병위험도가 높아 추후 관리에 철저하라고 당부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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