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산재근로자 가정 대학생에 장학금 수여
한국장학재단 산재근로자 가정 대학생에 장학금 수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11.23 16: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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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이하 ‘재단’)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 이하 ‘재단’)은 2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저소득층 우수대학생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생 중 산업재해 사망자 또는 산업재해 장해등급(1~7급) 판정을 받은 근로자 또는 해당 가정의 자녀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3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했다.

공단은 지난 7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매달 급여의 0.2%를 돌봄문화 기금으로 조성하여 1억 원을 재단에 기탁하였으며, 재단은 조성된 기탁금으로 장학생을 선발 지원했다.

 향후에도 양 기관은 매년 대학생 20명 내외를 선발하여 생활비 장학금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는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나눔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 이계영 이사는 “안전보건공단 기부금이 산업재해로 심신의 상해를 겪은 근로자 자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실현하고 우수인재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 푸른등대 기부장학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다른 공공기관으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전보건공단 이철우 기획이사는 “국내 산업재해 근로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 함께한 황동준 공단 노조 수석부위원장도 “오늘을 계기로 산재 근로자 자녀에 대한 장학지원이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수여식에 참석한 청주대학교 조병학 학생은 “공단 임직원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모아주신 기부금을 저에게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재단과 공단의 뜻에 맞게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수여식에 초청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나고, 장학생의 역량 및 소양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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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018-11-25 23:24:11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3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하는 데 정말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활동이 정말 많이 생겨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