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산업특구,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 선정 ‘쾌거’
순창군 장류산업특구,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 선정 ‘쾌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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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장류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장류산업특구(이하 장류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올해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6개 특구 가운데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노홍래 부군수가 참석해 장관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포상금도 받았다. 장류특구는 22만5천㎥ 규모로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제1호 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민속마을과 발효소스토굴 및 장류체험관, 옹기체험관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민속마을은 전통장 명인들이 전통방식 그대로 장(醬) 생산을 이어오고 있어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장류산업특구는 이번 수상 외에도 과거 대통령상과 장관상 등을 네 차례나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장류특구는 지난해 31명의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특구 내 4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계약재배를 통해 장류원료 농산물 730톤도 사들이는 등 지역의 농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부문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특구 내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특허출원 20건, 특허등록 27건 등 연구성과와 신규 제품개발 12건, 기업체 기술이전 12건 등의 높은 성과도 올렸다.

 노홍래 순창부군수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발효미생물산업과 소스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순창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은 물론 중장기 신산업 기반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에 선정돼 장류특구 인근에 참살이 발효마을을 조성 중이다. 장내유용미생물은행과 발효테라피센터, 다년생 고추식물원, 발효마을 체험농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따라서 장류특구와 참살이발효마을 간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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