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조정소위, 전북 예산 책임진 정운천 의원
예산안조정소위, 전북 예산 책임진 정운천 의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1.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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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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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최초로 3년 연속 예결위원과 2년 연속 예산안조정 소위에 참여해 전북 예산을 책임진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을 만나봤다. 

- 6조 원 초반에 머물러 있던 전북 예산이 20대 국회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동안 일당이 독식하던 전북 정치권에 경쟁과 협치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전북 도민들의 바람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고창 출신의 백재현 예결위원장 그리고 안호영 의원과 함께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야가 함께 쌍발통 정치를 통해 오로지 전북 예산만을 위해 사심 없이 공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사상 최대 전북 예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 사상 최대 전북 예산 확보를 목표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이번 정부예산안 중 전북 예산은 역대 최대 반영액인 6조5천11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에 파란불이 커졌다. 하지만 과소·미반영된 주요 핵심사업의 증액이 있어야만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예결소위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전북의 핵심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등 국회단계에서 증액해야 할 주요 중점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 전라북도 국가예산 종합상황실을 정운천 의원 국회사무실에 차릴 만큼 도에서도 기대가 큰 것 같은데?

 ▲지난 19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송하진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국가예산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예산안 심사가 촌각을 다투는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해 전북도 예산 관련 직원들에게 저희 방 회의실을 베이스캠프로 마련해줬다. 전북 14개 지자체 예산담당 실무자들과는 2월부터 간담회를 개최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전북 최초 3년 연속 예결위원에 이어 2년 연속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각오는?

 ▲임기 중 한 번 하는 것도 어렵다는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작년에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단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종 증액 여부를 결정하는 예산안조정소위를 작년에 경험해 보면서 중요성을 알게 된 만큼 이번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오로지 홀대 받은 전북 예산을 만들기 위해 등원한 만큼 김관영 원내대표를 수차례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해 2년 연속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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