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태산선비문화권 가족 역사여행
정읍 태산선비문화권 가족 역사여행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1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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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 동남쪽에 있는 태산선비문화권이 요즘 보고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어 한 번쯤 꼭 가보아야 할 지역이다.

모든 시름을 잊어버리고 온 가족 테마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정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정읍시 칠보면에 있는 세계유산(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무성서원과 산외면 소재 조선시대 대표적 전통가옥인 김동수 가옥이 있는 권번문화예술원 주변이다.

또, 구불구불 갈재길 넘어 산내면에서 임실방향으로 직진하면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옥정호의 길 따라 맑은 호수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고 옥정호의 물을 담수하고 있는 섬진강댐에 이른다.

댐의 지류는 좌안이 임실군 강진면이며 우안이 바로 정읍시 산내면이다. 

▲ 무성서원

 물테마파크유원지에 들리기 전에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추진중인 칠보면 원촌1길 44-12 사적 제166호인 정읍 무성서원(武城書院)에 들러서 역사를 체험해 볼수 있다.

신라말 태산태수를 지낸 최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성종 14년(1483년)에 세워 태산사(泰山祠)라고 부르다가, 조선 숙종 22년(1696년)에 무성서원이라 사액됐다.

또한, 1871년 정부의 서원철폐령에 훼철되지 않은 전북 도내 유일의 서원으로 현가루, 강당, 사우, 고직사, 비각4동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1906년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호남 최초의 의병을 창의한 역사적 현장이다.

배향 인물은 최치원, 신잠, 정극인,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 7인이다

현재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인 사원은 정읍 무성서원 등 9개 서원이 있다. 

김동수 가옥 전경

 

▲ 김동수 가옥

또한, 전주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달리다 보면 산외면 공동길 72-10 번지에 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인 1790년대에 지워진 김동수 가옥이 있다.

이는 김동수의 6대 할아버지인 김명관이 조선 정조 8년(1784년)에 세운 집으로 뒤쪽으로 창하산이 있고 앞쪽에는 동진강 상류가 흐르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풍수지리에서 명당이라 말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를 이루고 있다. 

건물들은 행랑채, 사랑채, 안행랑채, 안채·별당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박한 구조와 건축가의 독창성, 조선후기 사대부 가옥의 중후한 모습을 대체로 원형대로 잘 유지하고 있어 건축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좋은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무성서원과 김동수 가옥을 구경했다면 이제부터는 가족과 즐거운 놀이와 체험으로 힐링할 차례이다.

옥정호
옥정호

 

갈재길을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면 피로를 말끔히 날려 버릴만큼 깨끗한 공기내음이 상쾌하다.

바로 그곳 옥정호 주변에 숙박시설이 즐비하게 있어 미리 예약 후 하루를 묵어가면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정겨움을 더 할수 있다.

 먼저, 옥정호 전체를 보면 여러번 굽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형태의 호수로 면적은 768㎢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주위의 자연환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자연의 비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숙박시설이 부족한 정읍에서 각종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거리가 즐비하고 공기 좋고 경치좋아 사계절 휴양객으로 붐비고 있다.

 ▲ 옥정호

특히, 산내면 종성리 농촌체험마을로 내장산 동쪽끝, 회문산 북쪽끝자락과 옥정호반이 합작한 해발 5백미터에 24가구의 대문없는 산호수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산호수 마을이란 이름은 2006년 녹색농촌체험마을조성당시 마을 인심이 맑고 넉넉한 산, 호수를 닮아 더 따뜻해지고 여기 오시는 분들 역시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현지인의 꿈을 담아 명칭 했다.

결코 꾸미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역사도 담을 수 있는 바로 이곳이야 말로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또는, 당일 코스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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