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문화도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컨퍼런스 개최
완주 ‘문화도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컨퍼런스 개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1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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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 문화현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완주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단(사업단장 문윤걸)은 완주 컬처메이커즈 스쿨 사업에 이어 완주의 문화공동체, 문화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리며, ‘문화도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분해 관련 전문가부터 완주의 문화공동체, 청년기획자들이 모여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완주군이 문화도시로 나아갈 방향과 지역 문화공동체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에서는 ‘왜 문화도시인가(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도시의 조건, 지지와 참여: 부평사례를 중심으로(최정한 부평음악융합도시조성사업 총괄기획)’, ‘완주형 문화공동체, 과연 무엇일까?(진명숙 안동대 공동체문화연구사업단 연구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문화도시 지정 방향, 의미와 함께 사업단에서 완주 공동체들을 사례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완주형 문화공동체의 정의에 대한 발제는 주목할 만하다.

 2개의 주제 세션은 완주의 문화 네트워킹과 청년기획자들의 사례가 집중 발표된다.

 공유식당 등 마을 공유공간과 귀촌청년캠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씨앗 이선영 사무국장, 엄마들이 모여 만든 인형극단 깔깔깔의 김송화 대표, 귀촌엄마들의 문화공동체 책이음 김지영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불편한 영화제로 알려진 완주 너멍굴영화제의 윤지은 청년기획자의 영화제 도전기 ‘꽃’을 소재로 도심 골목의 이웃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전주꽃장 장근범 청년기획자, 정신질환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김언경 씨도 연사로 나서 완주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귀중한 경험을 나누게 된다.

 3개의 세션이 끝난 후에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놓고 모든 참석자가 의견을 나누는 대토론회와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윤걸 단장은 “지금 정부는 물론 각 지역마다 문화도시 조성, 공동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 부족해 사업의 성과가 매우 더디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실수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문화활동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 자원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단 홈페이지(www.wanjuculture.com)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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