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온정으로 행복한 사회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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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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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온도탑이 0도로 시작, 세밑이 성큼 다가왔음을 말해준다. 2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북도청에서 "2018 희망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 말까지 73일간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대장정에 나섰다. 전북사회복지모금회는 이번 75억 모금 목표를 세었다. 좀처럼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모금 실적 73억여 원보다 약간 상향 설정했다고 한다. 어려운 이웃이나 각종 복지시설 등에 도움을 주는 기부행위가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도 지난해보다 증액한 것은 전북도민의 활발한 나눔과 봉사 정신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의 기부 실태를 보면 기업보다 개인 기부자들이 훨씬 많다.

 전체 모금액의 65% 정도가 개인 기부자로 분석되고 있다. 나눔의 정은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덕목의 하나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진정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 곳곳을 살펴보면 궁핍한 생활을 하는 소외계층이 적지 않은 것이다. 찬바람 속에서 돌보는 사람 없이 겨울을 춥게 보내야 하는 홀몸 노인들, 소년소녀가장들, 북한 이탈 주민, 장애인, 보호시설 등 소외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전북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모금 목표를 상회한 저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군산지역이 고용재난 지역이 되는 등 우리 지역에 불어닥친 경제 한파는 타 지역 보다 심각하다. 이러할수록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이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몇 명의 익명 독지가들이 행하는 기부 미담이 전해지곤 해 각박한 사회를 그나마 훈훈하게 하는 영양제 역할을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는 조건이나 계층이 없어야 한다. 복지시설마다 난방비 부담이 어렵다. 미신고 시설도 적지 않다. 작은 것이라도 베풀어지는 온정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2018 희망 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나눔에서 행복을 찾는 전북 사회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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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23:35:44
전북지역의 기부 실태를 보면 기업보다 개인 기부자들이 훨씬 많다고 하는데 정말 기부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도 기부를 많이 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면 좋겠습니다.